지난 8월에 이미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수에 다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Consumer Sentiment Index)는 114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소비자 심리지수 외에 가계의 소비심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자산가치 기대인플레이션 등 대부분의 항목에 대한 인식은 지난달과 1 내지 2 포인트의 변동이 있을 뿐이다.
또 현재 생활형편CSI를 제외한 모든 항목의 심리지수가 100 이상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음도 확인됐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의 정귀연 과장은 "소비심리지수가 114는 작은 숫자가 아니"라며 "실물지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높은 수준의 심리지수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경기에 대한 재료들이 소비자 심리에 다 반영됐고 지금은 반영된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전월보다 1~2p 나빠졌다 하더라도 100을 넘었다는 건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많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 생활형편CSI는 96에서 97로 전월대비 1p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111에서 109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에서 111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 경기판단CSI는 112에서 114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반면 향후 경기전망CSI는 125에서 123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2p 하락한 102였다.
다만 물가 및 금리의 상승을 점치는 시각은 상대적으로 많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4에서 138로 전월대비 4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26에서 132로 전월보다 6p나 상승했다. 기준금리인상이라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자산가치를 알아보는 가계저축전망CSI는 101에서 10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99에서 100으로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아울러 주택 및 상가의 가치는 올라갈 것으로, 주식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조금 늘었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2p 상승한 112, 주식가치전망CSI는 1p 하락한 108이었다. 토지·임야와 금융저축의 CSI는 각 111과 105로 전월과 동일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에 대해 전월과 동일한 3.6%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