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파운드화는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가 파운드 약세가 영국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급격한 경기 침체를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밝히면서 파운드 약세 용인 발언으로 해석돼 유로화에 대해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4월말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양적 팽창 정책을 취하면서 엄청난 달러 자금이 지원된데다 저금리까지 이어져 그동안 달러화는 압박받으며 시장에서는 달러 캐리 거래가 급증했었다.
데일리FX 닷컴의 외환전략가인 존 키클라이터는 "경제와 직접 관련이 없지만 달러화와 관련있는 이들 뉴스에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축소키로 결정한데다 미국의 8월 주택지표가 예상밖으로 감소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이날 연준과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 스위스국립은행 등은 동시에 유동성 지원을 위한 긴급 대출 프로그램의 축소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같은 조치가 전일 연준이 금리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고, 모기지담보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서서히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뒤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반응이 컸다.
파운드화는 이날 달러에 대해 1.8%나 급락하며 뉴욕시간으로 오후 4시22분 현재 1.6052달러에 호가되며 지난 7월이후 처음 1.61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유로/파운드 역시 1.3%가 올라 91.24펜스를 기록, 6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로이터 딜링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킹 총재의 발언 직후 1시간동안 무려 1700건의 유로/파운드 거래주문이 몰려 최소한 3개월래 최고 거래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12개월 최고치인 1.4845달러를 기록했던 유로/달러는 이시간 1.4654달러에 호가되며 역시 급락했다.
반면 달러/엔은 큰 변동없이 91.24엔에 거래되며 횡보세를 보였다. 다만 유로/엔은 유로 약세로 133.81엔으로 하락했다.
환율 전일 뉴욕 종가 2008년 마감가
(오후 4시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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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1.4654 1.4729 1.3978
달러/엔 91.24 91.30 90.60
유로/엔 133.71 134.50 126.66
달러/스위스프랑 1.0299 1.0270 1.0669
파운드/달러 1.6052 1.6346 1.4626
달러/캐나다달러 1.0893 1.0750 1.2165
호주달러/달러 0.8646 0.8698 0.7073
뉴질랜드/달러 0.7163 0.7192 0.5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