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23일 CJ CGV에 대해 "국내 상영관 시장의 여름 시즌에는 관객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일각에서 우려하던 요금인상에 따른 수요감소효과는 거의 없었다"며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284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쟁사인 메가박스 매각건에 대해 SK네트웍스가 인수입찰에 참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환경 변동에 따른 리스크는 물론 존재하나 다만 CJ CGV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기우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8월 상영관 시장 호조, 9월은 다소 주춤
국내 상영관 시장의 여름 시즌에는 관객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일각에서 우려하던 요금인상에 따른 수요감소효과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8월 전국 관객수는 2,16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하였다. 8월 중 한국영화 점유율은 67.3%로 년중 최고치를 보였다. 이러한 상영관 시장 호조세의 원인은 해운대, 국가대표 등 국산 영화들의 흥행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9월 1일부터 9월 21일까지 상영관 관객수는 572만명으로 전년 동기의 879만명에 비해 34.9% 감소하였는데, 이는 9월 영화 라인업의 약화와 더불어 추석연휴의 부재, 신종플루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 3분기 실적, 역대 최고치 기록할 전망
7~8월의 호조세에 비해 9월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CJ CGV의 3분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관객수의 증가와 더불어 7월 단행된 요금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상영매출의 확대와 더불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비상영 부문의 매출 역시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당사가 추정한 CJ CGV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1,284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276억원이다.
- 메가박스 매각, SK네트웍스 인수입찰 참여
한편, 경쟁사인 메가박스 매각건에 대해 SK네트웍스가 인수입찰에 참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현재 시장점유율 3위 사업자로, 인수전 초반에는 SK그룹 이외에도 CJ CGV를 비롯, 롯데시네마 등이 관심을 보여왔었다. 참고로 상영관 시장 Top3의 2008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CJ CGV가 35.5%, 롯데시네마가 20.7%, 메가박스가 10.0% 이다.
만약 SK네트웍스가 메가박스 인수에 성공하게 된다면, 상영관 시장의 경쟁구도는 변화의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인수 후 SK그룹이 계열사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 경우, 수요변화가 예측되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쟁환경 변동에 따른 리스크는 물론 존재하나, 다만 CJ CGV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기우일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1) 그 동안 CJ CGV에 있어 오히려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메가박스의 무리한 인수 가능성은 자연적으로 소멸되었고, 2) 현재의 점유율 구도를 크게 뒤흔들기 위해서는 Site 확장이 필수적인데 이미 중요거점의 Site 개발은 거의 완료된 상황이어서 치열한 확장경쟁으로까지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CJ CGV의 최근 주가는 요금인상과 최성수기 효과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온미디어 인수 가능성, 메가박스 경쟁입찰 가능성 등 불확실한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정체국면에 머무르고 있었다. 오히려 향후의 상황은 이러한 M&A 리스크로부터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호조세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