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추가진출 가세에 싼 보험료가 성장 동력”
- “출재보험 비중 높아, 시장 평가 이르다”는 의견도
[뉴스핌=신상건 기자] 지난 7월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선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삼성화재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저렴한 보험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전체시장 대비)은 20.7%(가마감)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부산 등 광역시만을 따졌을 때 시장점유율은 35%를 넘어서 40%에 육박하고 있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교보자동차보험이 시장에 진입한 이후 2003년 3.7%, 2005년 9.8%, 2007년 1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처음 시장이 형성됐을 때 온라인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홍보와 저렴한 보험료를 장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 30대 연령층 가입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등 향후 시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별로는 같은 기간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원수보험료 기준)했으며 더케이손해보험 12.5%, 교보AXA자동차보험 11.5% 성장했다.
반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전년 동기 대비 -3% 역성장했으며 전체적으로는 10%가 넘어서는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자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시장이 커진 것은 삼성화재라는 손해보험 1위 사가 지난 3월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보수적인 고객층들이 온라인 시장에 흡수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 오프라인사와 차이 없는 보상서비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눈 여겨봐야할 부분은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가파른 성장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자구적인 노력이 성장세의 가장 큰 이유지만 삼성화재의 온라인보험 시장진출의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회사라고도 평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대형사 중에 삼성화재는 인터넷으로만 영업하는 전형적인 온라인 영업을 하고 있으며 LIG손해보험은 현재 온라인 영업을 하지 않는다.
또한 동부화재는 온라인 사업부 형태로 마트 등을 통해 다소 소극적인 영업을 하기 때문에 텔레마케팅과 온라인 채널을 모두 갖춘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성장이 돋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공무원 등 특정층만을 공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더케이손해보험의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도 특징적이다.
또한 이달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경우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좀 더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최근 일반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상품의 폭을 좀 더 넓혀 수익의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인지도 상승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출재보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아직 시장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출재보험이란 고객에게 받은 신계약을 다시 재보험사에 넘겨 위험을 분산시키는 형태를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사들의 경우 출재보험 비중이 높아 리스크 관리 부분에서 오프라인사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는 없지만 아직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