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노동생산성의 하락세도 경제위기 속에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9년 2/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122.7로 전년동기126.1보다 2.7% 줄었다.
노동생산성은 3분기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세는 지난 2008년 4/4분기 -11.5%에서 지난 1/4분기 -8.8%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이는 민간소비와 투자, 수출의 부진이 지속, 제조업 산출량(-6.6%)이 고용조정 등에 의한 노동투입량(-4.1%)보다 더 많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표] 제조업 분기별 노동생산성 추이
*참고: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2005년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기준지수는 100임.
부문별로는 경제위기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컸던 IT부문(10%), 중화학공업(-1.1%) 등 대기업부문(-3.5%)의 회복세는 중소기업(-6.8%)에 비해 뚜렷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IT부문에 속하는 컴퓨터·사무용기기(13.2%)는 지난 ‘08년 1/4분기 이후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최고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섬유(-13.6%)나 조립금속(-7.6%) 같은 전통산업의 경우 노동생산성 하락구조가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제조업의 노동생산성대비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단위노동비용은 전년동기대비 0.5%하락하여, 3분기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노동생산성의 감소(2.7%)보다 명목임금이 더 많이 감소(3.2%)했기 때문으로 민간에서 고용조정을 수용하고, 급여와 수당 등이 많이 줄었다는 의미다.
지경부 기업환경개선팀의 정종영 과장은 “노동생산성의 향상을 위해 산업인력양성 등 노동력투입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R&D투자확대, IT융합의 확산 등으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