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의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16일 LG데이콤에 대해 "LG파워콤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단기상승했으나 이는 오히려 합병 자체를 무산시킬수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합병전에 LG데이콤의 주가가 합병가치를 선반영 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과 한국전력의 합병 동의 불확실성 증대 등 합병 관련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합병 전 주가 선반영의 딜레마: 주가가 상승할수록 오히려 합병 리스크가 부각될 것
– 동사 주가는 LG파워콤과의 ‘합병’ 가능성 부각으로 최근 4거래일 동안 13% 단기 상승
– 하지만 합병 결의 전에 LG데이콤 주가가 합병가치를 선반영하는 경우 오히려 다음과 같은 합병 관련 Risk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1) 주식매수청구권 위험: 합병 결의 전에 합병가치를 선반영한 주가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합병에 따른 주가 Upside(합병법인 적정주가 25,000원)는 제한적인 가운데 오히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만을 상승시키면서 합병 무산, 합병 연기, 합병법인 기업가치 하락 등으로 연결될 위험 2) 한전의 합병 동의 불확실성 증대: LG데이콤 주가의 선제적인 상승은 합병비율상 LG파워콤 2대 주주인 한전에게 불리하다는 점에서 합병 동의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
◆ 3Q09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전망
– 3Q09 영업이익은 563억원(-10.7%QoQ, -1.7%YoY), 당기순이익은 388억원(-15.4%QoQ, -5.7%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652억원, 당기순이익 454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전망
– 이는 1) 3분기 유선통신시장의 경쟁 심화 및 IDC센터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2) IPTV 관련 실시간 컨텐츠 비용 증가, 3) 자회사 LG파워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익 악화 등에 기인
◆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는 이유는 합병을 통한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을 원하기 때문
– 당사는 합병법인 LG데이콤의 적정가치를 25,000원 수준으로 평가(도표 2, 3 참조)
– 다만 '합병' 기대감으로 주가가 미리 상승하는 경우 실제로 '합병' 그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딜레마(과거 LG이노텍-마이크론, 현대모비스-오토넷 합병 무산 Case)를 고려하여 합병 성공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하도록 냉정한 투자 판단을 해야 할 시기
– 당사는 실제 합병 결의 이후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합병기준으로 변경할 예정이나 현 시점에서는 영업가치 + 파워콤 지분가치 산정 방식으로 산출한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