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지송씨, 박상진씨, 강희용씨
[뉴스핌=진희정 기자] 불도저 같은 추진력, 강력한 리더쉽 등을 앞세우며 현대건설 출신들의 몸값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CEO를 배출하는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오는10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초대사장 이지송씨다. 이지송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토목사업본부장,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03년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2006년 3월까지 사장을 지냈다.
지난 14일에는 한양의 신임 사장으로 현대건설 전무 출신인 박상진씨가 됐다. 그는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후 건축사업본부 상무, 주택사업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는 등 33년동안 건축·주택부문을 두루 거친 주택사업전문가로,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2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 국내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제2도약을 펼치는 LIG건설의 강희용 사장은 LIG건설을 2013년까지 도급순위 20위까지 올리겠다며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강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30년 이상을 몸담은 토목 전문 CEO이다.
이밖에 동양건설산업에는 이길재 전 현대건설 영업본부장이 건설담당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현대건설 출신 임직원이 건설업계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데는 전문지식과 국내외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때문"이라며 "건설업계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중동 등 해외 프로젝트가 나오면 현대건설 임직원에 먼저 손길을 뻗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공기업들의 구애도 있을 것"이라며 "부실·방만·적자 경영 이미지에서 벗어나 쇄신 의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CEO로의 체제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