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7일 연속 하락에 따른 레벨 경계감과 함께 글로벌달러가 아시아통화 대비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보다는 상승쪽으로 무게감이 실렸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밀리면서 숏커버링과 롱플레이쪽으로 포지션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5.10원으로 전날보다 3.30원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0.90원 하락한 1222.7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221.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장 초반부터 역외쪽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1227원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초반에서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박스권이 형성됐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27.20원, 저점은 1221.00원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1650선 마저 돌파하며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34.91로 전날보다 16.79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인은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 주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승추세로의 전환이라기 보다는 쉬어가는 분위기로 평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시장의 주요 이슈인 글로벌 달러의 흐름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아시아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아시아통화에 비해 조금 올라오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역외 쪽에서 달러가치에 따라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이어 "1220원 초반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20원을 깨고 내려가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트렌드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달러 흐름에 따라 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또 다른 딜러도 "시장에서 추가하락을 자신있게 보고 플레이하기는 부담스런 레벨"이라며 "글러벌 약세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연저점 돌파시도 등 추가하락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