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신한에 대해 "▲ 대형 해외공사 경험 부족에 따른 시공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 관계사의 재무적 부담 전담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소요가 증가한 점도 부담이다.
다만, 리비아에서의 대규모 공사 수주에 따른 성장성 확보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신한은 1968년 2월 28일에 설립된 상장 중소기업으로서 토목, 건축, 플랜트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신한은 최근 해외건설시장개척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2007년과 2008년에 리비아 정부로부터 트리폴리 5000세대 아파트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총 2조 6248억원에 달하는 정부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해외공사를 기반으로 2008년 이후 외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공사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원가 투입이 많고, 최근 해외건설시장 호황으로 인력 및 자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공사 경험이 풍부한 대형사도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시공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게 한신평의 진단이다.
더욱이 준공 예정일이 2010년 말인 트리폴리와 자위야 아파트 건설공사의 경우 지난 6월 말까지의 기성 누계액이 계약액의 10% 내외에 머물고 있어, 시공 위험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모회사인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는 신한 지분 인수를 대부분 차입금으로 조달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모회사로 인한 재무적 부담 마저도 지속되고 있다.
실제 신한은 2007년에 주당 4660원, 총액으로는 400억원의 유상감자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는 266억원을 회수했다. 또 진나해 말 현재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에 대한 신한의 대여금과 채권도 각각 120억원, 129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한신평은 "천안 민자역사, 골프장 등 계열사가 추진하는 국내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초기 투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는 자금 수지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