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개입 경계감 속에 수급 전체적으로 결제가 우위를 보였고 역외매도세도 점점 약해지면서 급격한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7.20원으로 전날보다 6.2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밀린 것은 지난달 10일 1220.20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만이다.
이날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전일대비 7.80원 하락한 1225.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역외매도에 역내에서도 매도에 치중하면서 122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정부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1230원 가까이 고점을 높인 이후 1220원대 후반 등락을 지속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29.00원, 저점은 1223.30원을 기록했다.
전일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락 마감한 반면 증시에서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07.77로 전날보다 11.92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1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주도했던 역외세력이 이날도 하락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상당 부분 약해지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내일 금통위 금리결정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 보다는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현저히 줄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명확히 약해졌다"며 "전반적으로 결제 우위로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관측했다.
또 다른 딜러는 "달러 약세 영향으로 큰 움직임은 레인지 하단에서 움직인다고 본다"면서도 "내일 금통위 결정에 따라 추세자체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