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국인의 매수규모는 지난 2007년 11월 29일 1만3484계약을 매수했던 이래로 최대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가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이 각각 2bp, 1bp 내린 4.29%와 4.81%였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상대적으로 큰 폭인 4bp와 5bp 내린 3.34%와 4.26%에 최종 호가됐다. 단기물의 강세는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3틱 오른 109.9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만3021계약을 매수했고 증권과 은행은 4253계약과 7777계약 매도로 이를 받아냈다.
장초반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됐다. 전일 호재로 작용했던 정책당국간 협의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공식부인했다는 소식은 전일의 흐름을 되돌림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그러나 오전장 중반부터 외국인들의 매수가 거세지면서 분위기는 전환됐다. 다만, 장후반 KDI를 비롯해 금통위가 부동산 가격 상승 간과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심리는 다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들에게서 금통위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은 찾을수 없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규모는 1만3021계약. 이는 지난 2007년 11월 29일 1만3484계약을 매수한 이후 최대이며 사상 세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를두고 시장은 시끌시끌했다. 외국인 매수분이 신규인지 지난번 대량매도에 대한 환매수인지를 명확히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은 이성태 총재도 참석했던 G20회의에서 현재의 확장정책 기조를 유지해야한다는데 동의했으므로 매도포지션을 갖고 있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결제일을 며칠 앞두고 근월물을 신규매수한다는 건 논리에 맞지 않아 신규보다 환매에 조금더 힘이 실리기도 한다.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비해 국내 참여자들은 상당히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여전히 금통위를 확인하겠다는 심리는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신중하게 했다. 1만3000계약 이상 매수했음을 감안하면 13틱 상승은 미약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금통위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단 방증이다.
여기에 만기를 앞둔 저평축소의 움직임과 12월물에 대한 롤오버도 이날 매수의 원인이 됐다. 저평은 이로써 8틱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조정세를 보인 점도 채권시장에 호재가 됐다.
전문가들은 금통위 이후를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통위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후 움직임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채권시장에 좋은 멘트가 나온다면 추가강세도 노려볼 만하지만 금리가 4% 밑으로 떨어지기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선물사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좀 더 살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강해질 수 있다"면서도 "정책금리 변경이 없다면 박스권을 벗어날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해져도 4% 언저리에서 부담을 느낄 것이란 첨언이다.
다른 투신사 채권매니저는 "금통위가 금리를 큰 폭으로 움직일 정도의 호재는 아니지만, 불안심리는 해소할수 있을 것"이라며 "4% 전후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