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8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전월의 1.2% 증가보다 0.7%p 감소한 수준으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폭이 감소한 이유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9%하락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품은 채소류와 축산물은 각각 5.1%와 1.4% 올랐으나 곡물류가 쌀 재고 증가로 2.8% 내리고 과실류 및 수산식품도 출하량 및 어획량 증가로 16.4%나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공급하는 모든 재화 및 일부 서비스의 가격수준 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적으로 소비자 물가와 연동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은은 "일부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며 "농림수산품의 하락이 추석을 앞둔 소비자의 물가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들은 공산품의 하락보다 우리의 식생활과 연결되는 농림수산품의 가격하락을 더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산품과 서비스의 상승은 전반적인 생산자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공산품은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인 석유제품·화학제품·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1.0% 상승했다.
서비스도 금융·전문서비스를 중심으로 0.2%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는 기업간 거래에 영향을 미쳐 기업의 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소비자 물가에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일부는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