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올랐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특히, 국내 증권사들은 최고 10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높이는 모습이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은 여전히 목표주가를 70만원 후반~80만원대를 고수하고있다.
9일 현대증권과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연결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2조5200억원, 매출 32조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4분기에 다시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3400억원에서 3조8900억원으로 올렸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는 8190억원에서 1조570억원으로, LCD는 8700억원에서 1조450억원으로 그리고 통신은 기존 8370억원에서 1조21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며 “다만 디지털미디어는 마케팅비용 증가 가능성이 높아 8190억원에서 7760억원으로 소폭 내렸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 역시 “반도체와 LCD가 각각 1조원 수준이고 통신과 디지털미디어가 각각 1조원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3조8000억원에서 최대 4조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BNP파리바 또한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LCD 등 영업추세가 좋고 제품가격도 예상보다 강해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추정 이익을 각각 18.5%, 9%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동부증권은 90만원으로 유지했다. 모두 매수 투자의견 유지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내년 상반기에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에 도달하고, 하반기에는 100만원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했다.
반면 BNP파리바는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84만원으로 높이면서도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강력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랠리를 보였고 현 주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
앞서 지난 7일 JP모간도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4분기까지는 강한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주가가 상향을 지속하겠으나 실적발표 이후에는 조정을 보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7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1일 장중 80만원을 터치했으며, 전날엔 78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