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230원대 초반에서는 여전히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1230원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3.50원으로 전날보다 8.0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외환율 급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5.50원 하락한 1236.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238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이 거셌다.
역외에서 매도물량이 출회하면서 역내에서도 숏플레이로 방향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1233원을 전후로 개입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장 후반 숏커버링과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저점을 높였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38.00원, 저점은 1232.8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약보합으로 마감했던 국내증시는 이날도 박스권 공방을 벌인 끝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608.57로 전날보다 0.33포인트 하락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소폭이지만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후반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주도했던 역외세력이 이날도 물량을 출회하며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주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240원선이 밀리는 1230원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230원에서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240원선이 밀리면서 손절매도가 나왔다"며 "개입경계도 강하고 결제수요가 있기 때문에 1230원 지지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최근 지표상 특별히 하락할 만한 모멘텀이 있다기 보다는 역외쪽에서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역내에서도 숏플레이로 방향을 돌린 것 같다"며 "1233원대 하향돌파 시도가 있었지만 막히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분간 특별한 게 없다면 이 레벨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지만 원화강세를 용인할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