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가 수익률 상위 업종 및 종목에 국한돼 있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에서는 오히려 외국인 보유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차익실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대신증권의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아직 국내 경제 펀드멘털 및 기업실적의 상향 흐름에 이상징후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며 "종목들에 대한 가격조정으로 과열이 일정부분 해소되는 국면이 지나가면 외국인 매수세는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를 일시적인 차익실현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로 매도 업종이나 종목이 수익률 상위 종목들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업종별로 지난 주 외국인보유비중의 증감을 살펴보면 그동안 업종지수의 상승률이 높았던 건설, 은행, IT, 운수 업종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의 감소가 뚜렷하다"며 "일주일 동안 외국인 매도 상위종목 10개 가운데 8종목이 IT 및 자동차 업종에 속하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이들의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코스피 지수의 1600 상회 등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외국인 순매수의 재유입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오는 10일 예정된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투자심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긴축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낮다고 내다보면서 "사상최대치 수준의 매도차익 잔고도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선물매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지션에 영향을 크게 받고 최근 이들의 포지션에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 만기일 영향을 예단하기는 힘들다"면서도 "매도차익 잔고가 3월과 같이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진다면 위축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