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IT 종목을 주로 편입한 펀드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중소형주펀드나 건설주를 많은 담은 펀드들의 성적은 부진했다.
채권형펀드 역시 양호한 성과를 거뒀고, 하이브리드펀드의 성적은 가장 양호했다.
6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이 지난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펀드는 한주간 코스피를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는 1.7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배당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각각 1.37%, 1.05%씩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주간 0.98% 수익을 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4%, 0.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IT 비중 높은 펀드 "우수"…중소형주는 마이너스
한주간 코스피지수는 7월 산업활동 지표 호조와 피치의 신용등급전망 상향조정에 힘입어 0.89% 상승했다. 162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글로벌 증시 약세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계증권사 크레딧스위스는 6개월간 코스피 목표지수를 1,650포인트에서 1,800포인트로 높였다.
코스닥지수도 0.65%올랐다. 신종플루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제품 보급확대 방안 및 향후 수요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으로 LED관련주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2.94%, 2.83%씩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피치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금융업은 2.22% 올랐다. 반면 건설업은 4.89%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55개 국내주식형(기타 인덱스 제외)펀드 중 274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8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우리코리아블루오션증권 1[주식]A’가 주간 4.3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UBS IT코리아증권 1(주식)Class A’는 3.63%로 그 뒤를 이었는데 두 펀드 모두 전기전자 강세에 힘입은바 크다.
반면 20~3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NH-CA대한민국베스트30증권[주식]Class C’는 건설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시장보다 10%포인트 높았던 것이 성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1.58%수익률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 듀레이션 긴 펀드 "우수"…하이일드채권형 최우수
채권시장은 7월 산업활동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에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채권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정부가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고,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매수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채권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이에 채권펀드는 0.11% 올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중기채권과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11%, 0.10% 상승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9% 성과로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60개 채권펀드 중 4개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채권시장 상승에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 주간 수익률 경쟁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동양High Plus증권 1(채권)A’이 0.31%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회사채에 50%이상 투자하고 있는데 회사채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크게 입었다.
◆ 주식펀드서 자금유출 계속…MMF에는 유입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주간 1조 517억원 증가한 172조 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주 역시 설정액 감소세는 이어지며 한주간 1,159억원 줄어들었다.
주식형펀드(ETF제외)의 경우 설정액은 4,503억원 감소했지만 증시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액은 한 주간 7,04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달간 6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MMF에는 3,480억원이 유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