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특히 이 제품을 오는 11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제품 중 가장 큰 38.1㎝(15인치) 제품이다.
하지만 OLED TV 시장 형성 여부에 대한 업계의 시각은 '시기 상조'다. 일례로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27.9㎝(11인치) OLED TV상용 제품을 내 놓은 소니만 보더라도 TV 부문 손실 악화 우려로 OLED TV 양산 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진 터다. 시기 상조의 배경에는 역시 가격 이슈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LG전자가 이처럼 서둘러 OLED TV 상용화를 공표한 이유가 뭘까. 시장에서는 LED TV 시장에서 올 상반기 삼성전자에 빼앗긴 마켓 리더십을 OLED로 가져와 보겠다는 LG전자의 의지 표명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OLED TV를 얼마든지 발표할 수는 있겠지만 양산(연간 최소 100만대 생산)까지는 적어도 3~4년 정도는 걸릴 것이고, 소비자들이 직접 이 TV를 구매하기 까지도 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니의 11인치 OLED TV 가격이 1700달러씩 하는데 누가 LCD TV를 사지 OLED를 사겠냐"고 반문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이어 "LG전자가 OLED TV 상용 제품을 출시한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이런 식으로 가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제스처일뿐 LG전자는 아직 공장도 없는데다, 가격 이슈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전에는 양산은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OLED는 당분간 휴대폰등 소형 애플리케이션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삼성전자가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휴대폰 같은 경우에만 현재 성공이 보장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장 선점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나 양산 시기등에 대한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11월 출시에 맞춰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15인치 출시 계획과 함께 발표한 40인치대 대형 제품 상용화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현대증권의 업체별 AMOLED 패널개발 로드맵 분석 자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0인치 이상 TV 패널 개발 완료 시점은 2011년 하반기고 소니의 경우도 내년 하반기 이후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며 "이번 IFA 전시회에서 단순 전시한다는 의미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을 것이고, 출시한다고 해도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