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구희진)는 "KOSPI의 빠른 주가 상승의 부담과 외국인에게만 의존된 수급불균형, 중국증시의 불안정, 기술적인 고점영역 진입 등으로 제어될 수 있다"면서도 "9월은 3/4분기의 경제지표와 실적이 발표되는 이벤트 기간이 아니여서 경기모멘텀에 의한 상승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 상승 속도가 8월 흐름에 비해 완만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 증시가 실물 경기지표의 바닥확인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분기를 고점으로 주가 강세만큼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하다.
특히 중국 당국이 통화긴축이나 급격한 유동성 회수 조치를 펼칠 가능성은 적지만 과잉유동성으로 인한 폐해 경험과 신규대출 규제에 이어 산업의 과잉생산을 규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계속 불안정한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도 국내증시의 조정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증시의 수급 불균형 또한 조정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대신증권 최재식 애널리스트는 "KOSPI가 1220선대의 박스권을 돌파한 4월 국면보다 펀드자금 유출이 심한 상태"라며 "2007년 6월부터의 국내주식형 적립식이 급증한 것으로 볼 때, 추가 상승시마다 개인의 환매강화로 기관의 매도우위 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현선물에 대한 극단적인 매매역시 변동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며 "9월에도 현물에 대한 매수기조는 변함이 없겠지만 선물에서의 투기적인 대응으로 미리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업종별로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동차부품은 저평가 매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신성장동력인 차량용 반도체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현대차 그룹 동반진출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인지컨트롤스, 에스엘, 성우하이텍 등을 꼽았고 자동차 부품 업체로는 유성기업, 한일이화, 화신 등이 거론됐다.
자동차 반도체 관련 중소형주로는 씨앤에스, 에스엘, 텔레칩스 등이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