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억제 등 유동성 우려에다 주식 공급 확대 전망에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중국 증시는 4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거래가 마감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종가보다 153.73포인트, 5.37% 하락한 2706.96포인트를 기록했다.
2817포인트로 거래를 개시한 이 지수는 한때 2703.23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2755포인트를 지나고 있는 12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7개월 연속 상승 이후 기록한 고점대비 20% 이상 조정 받으면서 약세장으로 진입할 태세로 보인다.
물론 전문가들은 주요 지지선이 확실하게 붕괴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2~3일 정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상하이주가는 지난 주말 중국 금융 당국이 은행들에게 월말 대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2.6%나 하락하면서 4주째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은 168억 위앤이 넘는 기업공모주 청약이 대거 개시되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바오스틸은 상반기 순익이 93%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 넘게 폭락했고, 지난 주말 3분기 만에 첫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페트로차이나 역시 5% 넘게 급락하는 등 대형주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 궤도에 올라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유동성 변화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도하게 유입된 유동성을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1600개가 넘는 중국 상장 업체들 중 이제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업체들은 1/4분기에 비해 2/4분기에 순익이 평균 36% 더 증가했다고 밝히는 등 실적 추세도 양호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