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와 국내증시의 반등,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증시가 3% 가까이 급락했지만 아시아증시와 환율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수급에선 네고물량과 저가매수가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주까지 중국증시의 등락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확대됐던 원/달러 환율은 변동폭이 더욱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4.40원으로 전날보다 4.3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4.50원 하락한 1244.2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46.50원, 저점은 1243.40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16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재차 반등에 성공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도 지속됐다. 코스피지수는 1607.94로 전날보다 8.61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이 증시와의 동조화 흐름은 지속되고 있지만 변동폭은 지극히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증시의 영향력 약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최근 달러 유입이 풍부해지면서 중국증시의 영향력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압력을 보였지만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8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대구모 축소될거란 우려 속에 하락세가 제한됐다"며 "주말을 앞두고 재료도 부재하고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고 달러화의 유입이 지속되는 부분이 중국증시 영향력을 상쇄시킨 것으로 본다"며 "기본적으로 달러 자체가 풍부해지면서 중국증시와의 동조화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