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애널리스트는 "발행 물량이 확대됐으나 발행 증가분 4조원이 Buy-back이나 교환 물량 용도로 제한돼 유동성 제고를 통해 오히려 시장 안정에 우호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응찰률 상승 및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등 꾸준한 장기물 수요를 배경으로 장기물 발행 비중 확대, 중기물 발행 비중 축소를 통해 최근 불안한 중기물 금리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정부의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며 "투자자의 측면에서도 보험 및 연금 등 장기 투자자의 장기물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MMF 자금 이탈 등으로 단기 금리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단기 국고채 발행을 강행하지 않음으로써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으려는 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방안이 금리하락을 이끌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표했다.
주가가 1600p수준인데다 단기금리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는 등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이 요인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발행물량 조정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나홀로 금리하락을 이끌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9~12월 중 바이백 및 교환 발행 용도로 4조원 증액된 27.3조원 발행 예정
기획재정부의 ‘9월 이후 국고채 발행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국고채 Buy-back 및 교환 물량을 각각 2.0조원씩 증액하여 연간 국고채 발행 규모는 기존 81.6조원에서 85.6조원으로 4.0조원이 증액되었다. 또한, 국고 3년물 및 5년물 발행 비중을 축소 조정하여 시장 수요가 많은 국고 10년 발행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검토되었던 1년 이하 국고채 발행 및 변동 금리부 국고채(FRN) 발행은 장기 과제로 당분간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 장기물 수요에 기대어 중기 및 단기 금리 안정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판단
발행 물량이 확대되었으나 발행 증가분 4조원이 Buy-back이나 교환 물량 용도로 제한되어 유동성 제고를 통해 오히려 시장 안정에 우호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응찰률 상승 및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등 꾸준한 장기물 수요를 배경으로 장기물 발행 비중 확대, 중기물 발행 비중 축소를 통해 최근 불안한 중기물 금리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정부의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된 자금 조달이 가능하며, 투자자의 측면에서도 보험 및 연금 등 장기 투자자의 장기물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 긍정적이다. 게다가 MMF 자금 이탈 등으로 단기 금리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단기 국고채 발행을 강행하지 않음으로써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으려는 배려가 있다.
■ 발행 물량 조정은 긍정적이나, 나 홀로 금리 하락을 이끌기는 어려울 듯
발행 비중을 대략적으로 추산해 볼 때 9~12월 중 월 평균 발행 물량은 국고 3년물 1.70~2.04조원, 5년물 2.38~2.72조원, 10년물 1.36~2.04조원으로 예상된다(교환 물량 및 Buy-back 물량 포함). 1~8월 중 월 평균 실제 발행 물량은 각각 2.66조원, 2.90조원, 1.14조원이었다. 즉, 국고 10년 물 대비 국고 3년 및 5년물의 수급 여건 개선이 예상된다.
국고 10년물은 꾸준한 시장 수요로 물량 증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한편, 국고 3년물 및 5년물의 발행 물량 감소를 고려할 때 수급 측면에서 금리 하락에 우호적으로 해석 평가된다. 그렇지만, 1,600P의 주가 수준, 꾸준한 단기 금리 상승, 경기 지표 개선 기대 등 채권 시장에 비우호적인 여타 요인들이 완화되지 않고서는 나 홀로 금리 하락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