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에 따르면 원재료인 스크랩과 슬래브 가격 인상 등으로 열연강판 가격을 다음달 1일 주문분부터 톤당 4만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고장력 13mm기준으로 철근 공급가격은 기존 t당 72만1천원에서 77만1천원으로 H형강(소형 300*300)은 t당 86만원에서 91만원으로 조정됐다.
H형강 역시 기준 가격 90만원에 4만원 할인이 적용됐지만 이제는 할인폭이 사라지고 기준 가격도 1만원 높아져 실제 5만원이 올랐다. 원형강과 일반 형강도 각각 10만원, 8만원 올라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현대제철이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원재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한 달 새 30% 이상 올라 생산 비용 압박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 엄진석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은 봉형강 및 열연제품에 대한 9월 출하가격 톤당 4~10만원 인상을 발표했는데 이는 예상보다 큰 인상폭"이라며 "단순 스프레드 상으로는 인상폭이 원료 상승에 못미치나, 재고효과 등을 감안해볼 때 3/4, 4/4분기의 이익모멘텀은 기존 추정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철근시장을 35% 정도 점유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철강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다른 철강사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