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28일 녹십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단가가 예상보다 20% 낮은 수준으로 체결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 18만원은 그대로 유지.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다소 감소했다"며 "다만 향후 항원보강제 사용을 통한 백신 생산 수율 개선과 정부 물량의 추가 확보가 이뤄질 경우 투자의견 상향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투자의견 HOLD 로 하향하나 목표주가 18 만원 유지
전일 녹십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약 113만7천5백도즈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백신을 도즈당 단가 8,000원에 공급하기로 하였음을 공시. 당사 리서치는 지난 7월 30일자 ‘화순공장의 DNA를 바꾼 신종플루 백신’ 자료를 통해 도즈당 단가 만원을 가정,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따른 연관 매출 반영을 통해 실적 상향을 한 바 있음. 그러나 금번 체결 가격이 당사가 가정했던 단가 대비 약 20% 낮은 수준에서 체결되었고, 종전 실적 상향을 통해 제시했던 목표주가에 도달함에 따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하나,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
◆ 추후 항원보강제 사용하게 될 경우 낮은 수율 문제 불식 가능
금번 체결된 신종플루 백신 도즈 당 단가를 감안하여, 동사의 09년, 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종전대비 각각 2.9%, 6.9% / 1.9%, 5.0% 가량 소폭 하향 조정함. 금번 계약 이후, 동사는 현재 정부가 1차적으로 비축을 시사했던 물량 중 50%에 해당하는 1,336만도즈 연관 공급 계약을 추가로 맺어나갈 것으로 예상. 최근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 수급 차질로 인해 신종플루 백신 생산 수율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나, 동사가 추후 항원보강제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물질로 낮은 면역반응을 보이는 정제항원백신에 사용)를 사용하게 될 경우 낮은 수율 문제는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신종플루 확산 가속화 등 높아질 신종플루 백신 수요는 긍정적
한편, 신종플루 백신은 일반 독감 백신 대비 높은 마진 향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동사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따라 백신 부문 이익은 확연히 배가될 수 있을 전망. 지난 주 신종플루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 약 천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 편성이 보도되는 등 향후 신종플루 확산 속도 가속화 및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으로 높아질 신종플루 백신 수요는, 국내 대표 백신메이커로서 동사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드는 요인.
◆ 최근의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다소 반감되었으나…
현재 동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예상 EPS 기준 PER 약 19.5배에 해당하여 제약 산업 평균 밸류에이션 약 15.4배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는 등 최근 신종플루 이슈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다소 반감. 그러나, 향후 1) 항원보강제 사용을 통한 백신 생산 수율 개선과 함께 2) 이미 전세계적으로 공급부족 사태를 맞고 있는 신종플루 백신의 추가 확보에 있어 정부의 국내 조달 비중이 높아질 경우 동사에 대한 실적 및 투자의견 상향을 적극 검토할 예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