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흐름에 강한 동조화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이날 국내외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1250원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124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까지 중국증시의 등락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확대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들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8.70원으로 전날보다 3.40원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2.70원 오른 1248.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125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124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국내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1250원대 초반에서 매도물량이 출회하며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50.20원, 저점은 1247.40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조정을 보이며 1600선을 하회했다. 다만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속됐다. 코스피지수는 1599.33으로 전날보다 14.79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인은 22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증시와의 커플링(동조화) 흐름은 지속되고 있지만 변동성은 상당 부분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와 달리 중국증시의 원/달러 환율 영향력이 다소 약화된 것도 이와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증시 조정과 함께 세계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컸는데 미국에서 연일 호전된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우려감이 상당부분 희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증시도 많이 밀렸고 중국쪽도 약세로 개장해서 롱포지션을 자극했지만 1240원 후반, 1250원 초반에서 매도물량이 출회했다"며 "변동성이 크지 않고 레인지가 좁아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조정 가능성이 지속될 것이냐에 대한 의문점이 컸는데 단기적으로 그칠 것이라는 낙관론이 대두하고 있다"며 "중국경제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