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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애널②] 흙속 진주 'AJS', 하반기 SOC 수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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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SOC 수혜기대…사상최대 매출 전망
[뉴스핌 Newspim] 최근 국내외 경기가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이 연일 오름세다. 상당수 기업들이 바닥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력과 펀더멘탈, 시장 관심도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들이 많은 상황. 이에 뉴스핌 코스닥팀과 5개 증권사 스몰캡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하반기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만한 신기술 보유기업, 미래 시장테마와 직결된 기업 중 펀더멘탈 측면이 튼실한 기업을 중심으로 공동기업탐방을 기획,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기로 했다.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입장에서 기업을 바라보는 기자와 애널리스트의 뷰(VIEW)가 녹아든 이번 기획은 매주 1회 출고될 예정이며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편집자주]


-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전망
-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래형 기업


[뉴스핌=정탁윤 기자] "배관은 사람 몸으로 치면 동맥과 같습니다. 피가 제대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맥이고 산업에서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배관이죠"

AJS(대표 김수일 회장, 사진)는 이같은 배관에서 관과 관 사이를 연결해주는 조인트(이음새)를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로 역사가 40년이 넘었다. 국내 조인트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생산제품 가지수만 3만개가 넘는다.

이 회사 김수일 회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김 회장은 증권사 지점장 출신의 정통 '증권맨'으로 지난 2005년 당시 적자상태이던 '아세아조인트'를 국내 최초로 적대적M&A를 통해 인수했다.

"증권사에 다니면서 주식과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금융을 아니 세상이 보입디다. 부실 기업들을 살펴보니 경영자가 제대로 못해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직접 경영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입니다"

전 경영진들과의 문제는 깨끗이 해결했다. 당시로서는 최초로 경영진들의 지분을 시세의 두 배로 사버린 것.

M&A로 회사 경영을 시작해서인지 김 회장은 M&A 예찬론자다. 기업이 계속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M&A가 필수불가결하단 생각이다.

실제 취임 이후 초청정 파이프 제조 업체를 인수했고, 천일테크의 플랜지부문 영업권의 인수와 함께 T-press 대구경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김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가 故정주영 회장인데 정 회장이 지금 살아 있다면 틀림 없이 M&A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며 "지금의 흐름은 끊임 없이 미래 산업 아이템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관련 유망 기업들을 M&A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 "올해 사상최대 매출 전망..조만간 매출 1000억 달성"

김 회장이 인수한 이후 AJS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년 매출이 늘어 올해는 사상 최대인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미 사상 최대인 2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 사이클상 하반기가 활황기이고 정부의 녹색그린사업 및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 등 SOC사업추진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하반기엔 밸브 관련 신제품도 나온다. 전국에 300여개의 판매대리점을 갖추고 있어 출시만 되면 판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밸브쪽에서만 10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은 이미 검증받았다. 두산중공업의 사우디, 쿠웨이트 담수화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서다. 현재는 부산에서 진행중인 두산중공업의 해수 담수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조달청을 통해 각종 관급공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조만간 추가 자금 조달 계획도 있다. 배관 관련 아이템을 위한 투자에는 지난 2년간 200억원을 썼다. 추가 조달되는 자금으로는 생산라인 증설 등에 쓸 계획이다.


◆ "흑속에 묻힌 진주"..."AJS 브랜드로 승부할 것"

AJS가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 판단이 되면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은 배관사업으로 하되 '물'과 관련된 사업 등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도 철저하게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목표다. 대기업이 할 수 있는 사업은 피하고 그렇다고 개인이 쉽게 할 수 있는 사업도 배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만이 해낼 수 있는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준비된 기업인으로서 지금껏 실천을 했고, 금융의 노하우를 제조업에 접목시켰다. 그동안 관련 기업 M&A를 통해 매출 다각화와 사업다각화를 했기 때문에 경제가 턴어라운드 되는 내년쯤이면 회사도 한단계 도약 할 것이다. 세계를 향해 뛰겠다. AJS는 흙 속에 묻힌 진주와 같다"고 말했다.

궁극적 목표는 'AJS'라는 브랜드만 남는 것이다. 전략은 다소 생소한 'AJS'라는 사명에 있었다. 김 회장 자신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올(All), 조이플(Joyful), 스마일(Smile). (현 사명은 Asia Joint System이다.) 회사 이름에 한가지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AJS는 향후 즐겁고 웃을 일이 가득한 장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정근해 애널리스트가 본 AJS]

정부 및 지자체 등의 SOC투자 진행과정이 AJS의 향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4대강살리기, 노후수도관교체, 지하도로건설 등의 사업진행에 따라 NEP 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과 납품계약을 맺은 바 있는 AJS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AJS의 제품 중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홈조인트 제품의 경우 기존 용접류제품보다 내진성이 탁월해 초고층건물에 적용하기 적합하며 무용접이기 때문에 화재위험과 오염물질발생이 없는 친환경제품이다.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로 초고층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제품이 주목받는 지금, 홈조인트 제품은 AJS의 성장원동력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 투자가 이뤄졌던 초청정 파이프, 대구경제품, 플랜지 등이 향후 AJS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투자초기인 이들 고 부가가치제품의 매출 확대 여부가 손익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JS는 2009년도에도 전년도대비 무난한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폭발적인 매출증가도 기대해볼만 하겠다. 덧붙여 AJS 수출의 성장세 역시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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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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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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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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