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은 경기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고, 미국과 유로존 거시지표들의 양호한 결과들은 그의 이 같은 발언에 더욱 힘을 싣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주 예정인 대규모 국채 입찰 역시 투자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 강화와 1090억달러의 국채 입찰이 이번 주 미국 국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투자자들이 경기호전에 대한 추가 확신을 얻기 위해 미국 7월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그리고 8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주말 와이오밍주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이 “고용 불안과 초기 경기회복 속도 지연 우려에도 단기 내 경기회복 전망은 낙관적인 편”이라고 발언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지난 금요일 미국과 유로존에서 나온 양호한 거시지표들이 이 같은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유로존과 독일 및 프랑스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50을 상회하면서 민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했다. 또 미국 7월 기존주택매매 역시 직전월 대비 7% 이상 증가,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번 경기침체의 원흉이었던 주택시장의 안정화 조짐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이번 주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7월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그리고 8월 소비자신뢰지수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수요일 발표될 7월 내구재주문 증가율은 전월의 마이너스 2.5%에서 3.2%로 개선될 전망이며, 7월 신규주택판매 역시 직전월의 38만 4000호에서 39만호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소비자신뢰지수들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거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예정인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46.6에서 47.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금요일 미시건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최종치는 잠정치의 63.2에서 62.1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각각 전망된다.
그밖에 미국 재무부의 총 1090억달러 규모 국채입찰 계획도 국채 매도세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재무부는 화요일 420억달러의 2년물 국채입찰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요일과 목요일390억달러의 5년물 국채입찰과 280억달러의 7년물 국채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