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하락반전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기관의 매도세가 가속화되자 상승 탄력을 받았던 국내 증시 역시 맥을 못추고 있는 것.
이에 장중 한 때 1590선까지 넘보던 코스피지수는 1570선까지 다시 내어준 상황이다.
21일 오후 2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64.45포인트로 전일보다 11.94포인트, 0.76% 하락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85억원과 1758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기관이 5100억원 넘는 규모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 2250억원, 비차익 1958억원이 매도 공세를 취하면서 총 42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신종플루 수혜주를 중심으로 의약품이 무려 7.5%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도 2.3%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이날 역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장중 75만6000원까지 올랐으며 현대차도 10만4500원의 신고가를 기록, 질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외 전기전자(0.18%), 화학(1.20%) 등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중국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선물쪽에서 나오는 개인의 매도세를 받아줄 세력이 없어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 연구원은 "대출규모 축소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 중국의 근본적인 펀더멘탈 훼손은 아니지만 마찰적 요인으로는 작용 가능할 것"이라며 "박스권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