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도 최근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증시, 특히 중국증시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에 대한 중국증시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6.90원으로 전날보다 8.9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7.80원 하락한 1248.00원으로 개장했다. 수급에서 네고물량이 약간 우위를 점한 가운데 1240원대에서는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가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 후반 중국증시 상승폭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오름폭이 커지자 환율 또한 재차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52.50원, 저점은 1244.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반등과 중국증시 급등세에 영향을 받으며 2%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576.39로 전날보다 30.43포인트 급등했고 외국인은 16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국내외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전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중국증시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 움직임에 연동됐고 1240원대에서는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며 "국내증시도 중국증시에 붙어가고 이에 환율도 전반적으로 중국증시에 연동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방향성에 대한 탐색 없이 증시 움직임을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체적으로는 박스권에서 불안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