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18일 "6%대의 고금리로 예치한 20조원 규모 정기예금의 대규모만기가 도래하고 있음에 따라 은행권의 고심이 클 것"이라며 "정기예금 잔액은 이미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5%수준의 정기예금금리는 정상적이 상황하에서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가 4%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CMA와의 경쟁이 더해지며 예금금리 인상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염 애널리스트는 "지급결제 서비스의 시작으로 증권사들은 은행예금 흡수에 나섰다"며 "한시적이긴하지만 4%대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는 CMA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예금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MA 잔액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꾸준히 확대되며 지난해 11월 29조원에서 최근 40.8 조원까지 늘어났다"며 "그러나 이렇게 유입된 자금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고금리를 지급하기로 약속한만큼 채권시장에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고 단언했다.
이는, 단기물 금리가 쉽게 내려가지 못할 것이란 그의 의견을 뒷받침한다. 국고채 및 통안채 1년물과 예금금리의 격차를 고려한 판단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1년물 정기예금 금리가 최근 급상승하며 국고채 1년물 금리를 넘어섰다"며 "은행들은 예대율 회복을 위해 은행채와 CD 발행을 자제하고 예금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예금금리가 더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이에 대한 자금운용처가 현재 금리 수준에서 마땅치않다"며 "그동안 역사적으로 국고채와 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단기물 금리가 최근 급상승한 면이 있지만, 쉽게 내려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그는 "플래트닝은 추세"라며 "여전히 국고채 1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200bp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즉, 커브플래트닝에 대한 베팅을 지속해야 할 시기라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