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골자는 태광산업(주) 계열 주력사업인 케이블TV 티브로드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내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태광 티브로드 리베이트 의혹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나오던 얘기다.
티브로드가 국내 최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거느린 업계 1위 MSO업체이다보니 PP(채널사용사업자)들로부터 이른바 황금채널 분배와 관련한 리베이트를 제공받아 왔다는 의혹이 입소문을 탔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이런 문제에 대해 사정기관이 내사에 나섰다는 입소문이 또다시 돌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재 결과 전면적인 수사 착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정기관 내부에서의 자료수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기관 한 관계자는 "태광그룹 티브로드 관련 리베이트 의혹에 따른 비자금 조성 문제에 대해 내부 첩보가 내려온 상태"라면서 "다각도의 자료수집에 나서 혐의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정기관과 업계 등에 따르면 자료수집의 방향은 황금채널 대에 PP사업자를 배정하면서 그 대가로 리베이트가 오가지 않았냐는 부분이다.
정리하자면 태광 측이 갑의 위치인 MOS이다보니 을의 관계에 있는 PP가 좋은 채널을 배정받기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태광이 비자금을 조성하지 않았냐는 의문이다.
채널편성이 어디까지나 MSO인 태광 측의 권한인 탓에 PP의 경우 채널이 안좋으면 시청률이나 매출을 내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 그만큼 황금채널 확보는 PP에겐 반드시 얻어내야 하는 사업의 핵심인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의문점들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라면서 "사정기관 두 곳 정도에서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광그룹 측은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담당자가 없어 멘트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호진 회장이 15.14%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인 태광산업은 현재 30개의 티브로드 방송통신부문 계열사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