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에너지가 페루에 건설중인 LNG생산 공장인 '페루LNG'의 완공시점이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페루LNG는 이미 상업생산을 시작한 페루 88광구(카미시아)와 56광구에서 생산된 가스를 액화시켜 미국과 멕시코 지역으로 수출키로 사전 예약된 상태다.
13일 SK에너지에 따르면 SK에너지가 미국 헌트오일등과 처음 손잡고 추진중인 '페루LNG' 생산공장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재 SK에너지가 지난 2000년 12월부터 참여한 페루 88광구(카미시아)와 2004년 9월부터 참여한 페루 56광구에서 각각 2004년 8월, 2008년 9월부터 대규모 원유및 가스가 생산되고 있다.
SK에너지와 미국 헌트오일은 두 광구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LNG(액화천연가스)로 바꾸어 판매하기 위해 2003년 페루 LNG법인(Peru LNG Company)을 설립했다.
또한 페루LNG는 2005년 8월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YPF와 LNG 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이 계약을 통해 페루LNG는 렙솔-YPF를 통해 2010년부터 연간 420만 톤의 LNG를 멕시코와 미국 서부지역에 18년6개월 동안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페루 LNG는 페루 광구에서 개발하는 천연가스 전량의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SK에너지와 헌트오일등은 2006년부터 페루 수도 리마 남부 해안에 위치한 팜파 멜초리타(Pampa Melchorita) 지역에 천연가스를 수송이 용이한 액체상태(LNG)로 바꾸는 대규모 LNG 플랜트 건설 사업이 시작했다. 페루LNG는 201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액화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05년 렙솔과의 LNG 매매 계약을 통해 페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실행단계로 접어 들고 액화플랜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실행됐다"며 "2010년 플랜트가 완공되면 페루에서 자원개발을 넘어 LNG판매에까지 나서는 등 SK에너지의 중남미 해외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SK에너지와 미국 헌트오일이 30대 70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2005년 렙솔-YPF와의 계약을 통해 렙솔이 LNG 구매와 함께 20%의 지분을 참여(헌트 지분 20% 인수)하고 있다. 이어 2007년 8월 SK에너지가 일본 마루베니에 10%의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현재 지분율 구조가 헌트 50%, SK에너지 20%, 렙솔 20%, 마루베니 10%로 변경됐다.
페루에서만 3억3000만배럴의 지분원유를 확보하고 있는 SK에너지는 현재 4개 광구에서 활발한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에너지는 페루 88광구, 56광구, 8광구에서 석유생산을 하고 있으며, 2007년 100% 지분을 확보한 Z-46 해상광구에서는 운영권자로 참여해 탐사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페루까지 날라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사업성과와 사업방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SK에너지는 페루LNG사업 외에도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오만과 카타르 LNG 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최근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는 예멘 LNG 사업 등 총 4개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