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과 일부 SOC 지분을 제외한 동사의 자산가치는 대우건설의 풋백옵션 해소와 차입금 상환으로 소멸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M&A 이슈에 따른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은 당연히 동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금호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 대우건설 재매각에 따른 손실 가능성과 현금 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동사의 자산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기 힘들고, 대우건설의 매각 가격에 따라 동사의 기업가치도 급격하게 변동되기 때문에 여전히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M&A 이슈로 인해 대우건설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인수 가격과 매각가격의 간극이 줄어들면서 동사의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주가가 급등하면 할수록 매각 가능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단기적으로 매각 이슈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은 대우건설의 재매각 및 매각 가격이 확정되어야 건설사로서의 동사의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는 21,800원에서 15,800원으로 27.5% 하향 조정하는데 그 이유는 대우건설의 재무적투자자에게 상환해야할 현금(Cash-out)과 자산 매각으로 예상되는 현금(Cash-in)을 재조정하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
금호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655십억원(YoY +5.0%), 매출총이익 69십억원(YoY -3.8%), 영업이익 44십억원(YoY -8.3%), 세전이익 62십억원(YoY -1.2%)으로 집계되었다. 동사 수주잔고의 58.2%를 차지하는 주택/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토목과 해외사업의 기성이 빨라지면서 전체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건설사의 09년 2분기 실적의 특징과 마찬가지로 전년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는데, 1) 주택/개발사업에서의 마케팅 비용 증가, 2) 공공 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고속사업부의 원가율은 크게 개선되었는데, 그 이유는 1) 전년대비 유가 하락, 2) 운임단가의 인상, 3) 좌석 점유율 증가, 4) 속리산고속 인수 시너지 효과로 판단된다.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1,751십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당분간 동사는 PF형 도급사업을 진행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택/개발사업의 신규수주 부진이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 동사의 수주 목표인 4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의 적극적인 수주가 예상된다.
자산가치의 감소, 매각 이전까지는 동사의 주가는 대우건설 주가에 종속
동사 기업가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재매각에 따른 손실 및 현금 유출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금호산업의 자산매각이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동사 자산가치가 현실화되어 장부가치 이상으로 매각될 전망이지만 풋백옵션 해소를 위해 곧 바로 기업 외부로 유출될 전망이다. 또한 하반기 공모사채 등의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도 일부 현금이 쓰여져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과 일부 SOC 지분을 제외한 동사의 자산가치는 대우건설의 풋백옵션 해소와 차입금 상환으로 소멸될 것으로 판단된다. M&A 이슈에 따른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은 당연히 동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은 인수가격과 매각가격의 괴리를 좁히면서 손실 부담액을 감소시키게 된다. 따라서 동사가 매각하는 자산의 일부는 외부 유출 없이 기업가치로 내재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은 매각 단가를 높이게 될 것이기 때문에 매각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단기적으로 금호산업의 주가는 대우건설에 종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우건설 매각과 매각 가격, 그에 따른 동사 기업가치 변동 여부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