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고용지표 호재로 급등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강세로 출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1222.30/60원으로 전날보다 2.70/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3.00원 하락한 1222.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210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후 1220원대 초반 등락을 지속중이다. 이 시각 현재 장중 저점은 1220.30원, 고점은 1223.2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1590선에 육박한 가운데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로이터 예상치인 32만5000건 감소보다 양호한 24만7000건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장중 한때 2.8%나 급등하며 주간 단위로 6월초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달러/엔은 전일 종가대비 2.14% 오른 97.4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 호재에 따른 미국증시와 미국달러의 동반 강세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 증시와 미국 달러화의 반비례 관계가 약해지며 그 동안과는 다른 새로운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랠리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간의 안전자산선호와 미국 달러의 양의 상관관계가 약화되고 미국경기 회복기대가 달러화를 지지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날 대내외 증시랠리에 따른 추가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개입 경계감도 강한 만큼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대내외증시 상승 가능성 등으로 하락압력이 예상된다"며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 외국인주식 순매수세로 하락압력이 이어지겠으나 개입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국내증시 상승으로 대외 변수가 상충되는 가운데 122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