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는 유로화를 비롯한 주요통화에 대해 연저점 수준에서 맴돌고 있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경기회복 조짐이 증가하면서 달러화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는 지난 3월 이후 증시와 상품시황의 강세로 안전 도피 성향이 약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JP모간 체이스의 토오루 사사키 수석 외환전략가는 "주의깊게 살펴봐야할 점은 상대적으로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며 다양한 경기부양책들이 이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같은 흐름이 달러화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시 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거래서 후장가격에서 0.0090달러 하락한 1.4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4455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간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한 77.733를 기록하며 10개월래 최저치인 77.451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94.96엔으로 뉴욕거래소 후장가격 보다 0.28엔 하락하고 있다.
오후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 가깝게 하락하는 등 증시의 약세가 엔화의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뉴질랜드 키위화는 달러화에 대해 일시 67.51센트까지 상승하며 지난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세계최대 유제품 수출업체인 뉴질랜드 콘테라 코퍼레이티브가 유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발표가 키위화의 강세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