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장초반 채권금리는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 약세출발했다.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의 호조에 미 국채 수익률이 큰폭으로 오른게 화근이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이어졌다.
하지만 4.4%를 뛰어넘은 금리는 아무래도 부담이었다. 전날에 이은 상승세에 금리가 4.4%를 뛰어넘자 저가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던 증시도 이날은 그 기세가 다소나마 꺾인듯한 모습을 연출해 채권시장에 긍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단 채권시장이 바닥을 친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아직 안심할 순 없지만 지난 이틀간의 금리급등이 다소 과했다는 인식이 있는데다 금리메리트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또 요즘 채권시장에는 금리가 4.5%이상으로 치고나갈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라 추가급등도 예상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다음예정된 국고채 5년물의 입찰과 금통위는 부담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국고채 5년물 모두 전일보다 2bp 내린 4.35%, 4.86%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9틱오른 109.5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은 매도로 장을 마쳤지만 그 규모는 각각 992계약과 2459계약으로 다소 줄인 모습이었다. 증권사와 투신권은 1078계약과 248계약을, 연기금은 195계약을 매수했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국고채 3년물 4.4% 부근에서 저가인식이 형성되며 시장은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미국 증시 랠리에도 주식시장이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바닥을 찍은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레벨을 매력적으로 보는 세력있다"며 저가매수로 접근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으로 금리가 급등했다"며 "외국인이 너무 팔다보니 생각은 저가매수임에도 실행은 매도로 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이 3만~3만3000계약 정도 롱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매도에 대한 압력은 줄었다"며 "금리상단을 테스트하는 과정이었는데 4.4%위에서는 아무래도 매수우위였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혹은 시그널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금통위이후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추격매수는 제한될 것이란 예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