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역외환율이 오르면서 상승 압력이 높았지만 월말 네고물량과 역외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또한 국내증시가 장 초반 부진을 딛고 강하게 반등하면서 막판 하락폭이 확대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6.80원으로 전날보다 3.1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도 1236.5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부진과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일대비 5.10원 오른 1245.00원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이후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역외매물이 가세하고 국내증시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반락에 성공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36.20원, 고점은 1245.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약보합세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강하게 반등하면서 153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1534.74로 전날보다 10.42포인트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26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역외쪽에서 매도가 나오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며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1230원 후반 흐름이 지속되면서 외환당국의 환율 개입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당국의 개입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저점인 1230원선을 하향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1240원대 아래에서는 환율이 막혀있다"며 "1240원 레벨에서는 모 국책은행을 통해서 들어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