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출금의 상당 분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여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조달이 아쉬운 상황이라는 평가가 상존한다.
30일 마켓워치(MarketWatch)는 크레디트스위스 동타오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대출 과열을 막기 위해 본토시장의 유동성 흡수를 위한 IPO 실시를 가속화하는 한편, 모기지 등 특정 영역에 대한 부분적 대출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은행들이 대출활동 속도를 늦추면서 대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은 높지만 중국의 완화정책이라는 큰 그림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요일 중국의 벤치마크 지수인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중국 대출억제에 대한 우려로 전일에 비해 5.5% 급락한 이후, 이날도 1.2% 추가 하락한 수준에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역대 최대규모인 7조 4000억위앤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화요일 한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형은행들은 올해 남은 기간 대출증가율을 낮출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요일 수닝(蘇寧)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하고 경제 지속 성장을 위한 신용증가세가 적절히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히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칸토피츠제럴드의 우베 파르파트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지난 2개월 동안 금리를 아주 조금씩 인상하는 방식으로 티가 나지 않게 대출억제를 꾀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이 인상될 거라는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벤 심펜도르퍼 이코노미스트는 7월 대출증가율이 매우 높은 수준을 지속했을 경우 이런 전망에는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은행들은 다음주 초까지 7월 대출증가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심펜도르퍼는 이어, "그러나 상반기 대출자금의 절반 정도가 부동산이나 증시 또는 상품 시장으로 유입됐을 것이다. 대출 증가가 수치상으로 우려할 만큼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은 자금조달에 목말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