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박삼구 회장은 여론을 의식해 명예회장직으로 물러나며 2세 경영이 막을 내리는 모양새지만 결국 '수렴청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호家 차세대 경영권 주자인 3세들에 일찌감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와 박찬구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 고 박정구 회장의 아들인 박철완 아시아나항공 부장의 행보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관측마저 나돈다.
사실 그동안 2세 경영이 끝난 이후에는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상무가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 박 상무는 2005년 금호타이어 부장에 입사한 이래 2006년 그룹 상무보, 2008년 상무 등 초고속 승진 행보를 보였기 때문.
박삼구 회장은 “내가 유고 상황이 되면 내부 전문경영인이나 외부에 덕망 있는 인사 중에서 그룹회장을 영입한다는 선대회장들과의 합의가 있었다”며 당분간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될 뜻을 분명히 했다.
경영권에선 물러난다고 하지만 그룹에 대한 영향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박세창 상무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에 가속화될 것이란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들 3세 행보에는 형제 갈등 끝에 해임된 박찬구 회장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