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의 매도세가 강해짐에 따라 지수는 1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 지수가 9000선까지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에서도 훈풍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장에 기대감으로 작용했던 실적발표가 일단락되면서 상승 모멘텀 소멸 우려감이 나오고 있는 것.
그러나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일단 소폭이나마 상승 흐름은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1시 56분 현재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97.40포인트로 전일보다 0.91포인트, 0.06% 오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3000억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개인이 1944억원을 내놓고 기관까지 690억원 어치 매도에 가세하고 있어 지수 상승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를 보이던 차익거래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74억원 매수, 비차익 241억원이 매수로 나타나 총 319억원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철강금속이 각각 2.86%, 2.77% 상승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고 비금속광물 2.42% 기계 1.41% 유통업 1.44% 등 그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원, 0.29% 오른 68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 (2.85%)와 현대중공업(3.34%)도 호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움직였던 것이 모멘텀으로 노출이 되면서 새로운 기대감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며 "IT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해왔는데 주춤하면서 지수 상승력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수가 레벨업되기 위해서는 소재나 산업 등에서 순환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주 미국 기업들의 실적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경우 국내에도 영향을 받을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것은 실적이나 경제지표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여지는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