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로 인한 신용 위축에 따라 올해 1/4분기 국제 은행 대출 규모가 다시 1.5조달러, 4% 약간 넘게 감소했으며, 3월말까지 1년 동안 감소 규모가 6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최근 그 감소 속도는 완만해졌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23일 밝혔다.
최소한 30년래 최대 감소세를 보인 지난 해 4/4분기에 비해서는 1/4분기 대출 감소 속도가 크게 둔화되었는데, 또한 이 같은 변화는 환율 변화에 크게 영향 받았다는 설명이다.
3월말 현재 국경을 넘은 국제 대출 규모는 29.4조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 3월의 35.8조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역시 달러화의 강세에 의해 이 같은 변화 규모에 왜곡요인이 포함되었다고 BIS는 강조했다.
유로 및 여타 주요 통화의 평가절하 요인을 제외한 현재 환율 수준으로 보면 1/4분기 대출 감소 규모는 7000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연간 감소 규모도 3.3조 달러에 그친다.
국제 은행 대출 규모는 지난 2008년까지 3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08년 3월을 고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해 4/4분기에는 대출이 1.9조 달러 줄어들어 5.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1977년 BIS 자료가 집계된 이후 최대 감소율이었다.
한편 올해 1/4분기 국제 대출 중에서 엔화 표시 대출이 15%나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대출은 3% 감소했으며 미국 달러화 대출은 2% 감소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