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정찬형)은 '3/4분기 펀드 IR'을 열고 "최근 증시 움직임을 볼 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하반기에는 증시가 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증시가 하반기에 1650선까지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하반기 시장전망 발표를 맡은 주식운용본부장 김영일 상무는 하반기 주목할 변수로 ▲ 중국의 경제성장 가속화 ▲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 ▲ 미국 경제회복 및 이머징 마켓의 디커플링 지속 여부 ▲ 출구전략 시행 여부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의 경기 회복력이 강해 이 점을 가장 중요하게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선행지수도 이미 저점을 통과했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경제는 고강도 경기부양과 내수 확대 등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며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 등 이머징 마켓의 경기 회복력 또한 선진국 대비 우월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증시의 디커플링 여부도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영일 상무는 국내 기업의 이익 회복력이 강하고 상대적인 밸류에이션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주요지역 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증가율 추이도 다른 이머징 국가와 선진국에 비해 강하게 치고 올라오고 있고 PER(주가수익비율)도 11.8배로 예상되며 선진국에 비해 저평가 국면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경기회복 여부와 더불어 하반기 거시경제 정책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상무는 기업 부문으로의 시중자금 유입 원활화로 여전히 높은 신용 스프레드가 추가 하락해야 하며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은 상단기간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빨라도 2010년이 중순경이 돼야 출구전략이 본격 거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기의 선순환 연결고리가 아직 원활하지 않은데 출구전략을 쓰게 된다면 더블딥(W자형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미국 등의 양적완화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및 여타 국가들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하반기 시장전망을 비롯해 상반기 운용성과, 주요펀드 성과, 글로벌 시장 환경 등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