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매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의 확대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자체 방위력이 갖춰졌다고 녹십자측은 설명했다.
지난 2월 영국 NIBSC(영국국립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로부터 올해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를 확보해 본격 생산을 준비해 온 녹십자는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진 녹십자 화순공장을 통해 올해 가을 독감시즌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2000만 도즈(dose/1회 접종량), 필요에 따라 최대 5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녹십자는 이달말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330만 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국내 공급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전량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인플루엔자백신 원료는 미국 영국 독일 등 10여개 국가만이 생산능력을 보유해 전세계 90%의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공급자 위주의 구조이며 한국은 미국 영국 독일 등에 이어 12번째 독감백신 생산국가다.
녹십자 개발본부의 이병건 부사장은 "인플루엔자에 대한 가장 효과적이고 최선의 치료는 백신접종"이라며 "백신의 주권 확립은 수급불안 해소와 팬데믹에 따른 국가 위기의 대응, 백신 수입으로 인한 국부유출 방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지씨플루주'와 함께 미국 메드이뮨(MedImmune)사로부터 도입한 코 분무(Nasal Spray)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FluMist)'의 국내 시판 허가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플루미스트'는 기존 주사용 백신과는 달리 콧속의 점막에 분사시키는 스프레이 형태로, 코에 뿌리는 형태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측은 "이 제품이 소화기 계통과 간의 대사순환 경로를 통하지 않으면서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경점막 약물전달 시스템"이라며 "기존 백신보다 탁월한 면역 획득과 주사맞기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쉽게 접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녹십자는 현재 신종플루 백신을 시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000만 도즈 규모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생산중인 신종플루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정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