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자 수 증가 따른 운전자 주의력 분산 원인"
[뉴스핌=신상건 기자] 여름휴가철에는 평상시보다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여성․어린이 피해자가 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개발원은 22일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운전자에 의한 피해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연령층에서 동승자수 증가에 따른 운전자의 주의력 분산 등이 교통사고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원에 따르면, 휴가철 평균사고건수는 2384건으로 평일 2421건에 비해 적었지만 부상자수 4045명으로 평일 3827명에 비해 5.7% 많았다.
부상자수 증가는 가족과 친구 등 동반자가 많은 휴가철 특성에 따라 사고당 부상자수가 평상시보다 증가(1.58명 → 1.70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또한 부상자수는 여자의 경우가 평상시보다 8.8% 증가하여 남자 부상자수 증가율인 3.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보다 저연령층 피해자수가 많이 증가했으며 특히 13세 이하 어린이 피해자는 평상시에 비하여 사망자가 58.0%, 부상자가 31.2%나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운행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고연령층의 경우는 평상시와 큰 변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휴가철에는 7개 광역시 지역에서의 피해자는 0.8% 감소한 반면, 도지역에서의 피해자는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도지역의 피해자수 증가는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이 주로 지방에 분포돼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휴가철에는 평상시보다 20대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에 의한 피해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세이하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는 평상시에 비하여 2배증가하고, 20대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도 15.1%가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와 같은 현상은 동승자가 많을 수록 사망사고율이 높고, 젊은 연령층일수록 동승자사고가 많다는 외국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휴가철 동승자수의 증가에 따른 운전자의 주의력 산만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저연령 운전자와 동승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