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및 상원 은행, 주택 및 도시위원회에서 각각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 기사를 통해, 버냉키 의장이 이번 증언에서 경기 개선 전망에 대한 연준의 새로워진 평가와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힐 것이며, 국채 입찰 일정이 없는 이번주 그의 발언이 국채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에 대해 상세히 언급할 경우 이는 경기후퇴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국채시장이 또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지적했다.
최근 국채 가격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미국 고용보고서 약세로 인해 경기 불안이 강화되면서 채권 가격이 급등했으나 지난 주에는 양호한 거지지표와 실적 결과로 급락했다.
이번 증언대에서 버냉키가 연준의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WSJ는 연준이 시중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속도대로 9월이면 종료되는데, 연준이 이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고 일정대로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면 국채 시장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마켓워치(MarketWatch)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활성화 여부를 좌우할 주요인인 실업률이 여전히 급등세이고 그린슈트(경기회복 조짐)도 그리 확실히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아직 출구전략를 운운할 때가 아니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주 발표한 연방공새시장위원회(FOMC) 정책 의사록에서 연준은 실업률 전망치를 올해 최고 10.1%로 올려잡고, 내년에도 9.5%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2011년에야 겨우 8.6% 정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의원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연준의 실업률 전망에 불편해 할 것이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