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는 증가속도 완화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이 상반기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2009년 상반기중 국내 18개 은행의 원화 중소기업대출은 꾸준히 증가해 16조2000억원 순증(422.4조원 → 438.6조원)가 했다고 밝혔다.
중기대출자산의 매각과 상각을 감안한 실질지원금액은 20조4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4월과 6월 각각 2조3000억원, 1조1000억원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매달 3조원 이상 증가해 월평균 2조7000억원 늘어났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 지원도 지난해 10월 13일 시행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9803곳에 17조7000억원이 지원됐다.
여기엔 키코 손실기업 614곳에 대한 4조7000억원 지원도 포함됐다.
유동성 지원에 다른 자금사정 개선으로 지난 3월 이후 월별 신규지원업체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올 1월에만 해도 1755곳에 신규지원이 이뤄졌으나 ▲2월 1724곳 ▲3월 1812곳 ▲4월 1231곳 ▲5월 893곳 ▲6월 716곳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지난 2월 보증지원 확대조치에 따라 상반기동안 24조7000억원의 신규보증이 이뤄졌다.
이 역시 3월에 5조9000억원의 보증이 이뤄져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4월부터 점차 하향 안정 추세를 나타냈다. 4월 4조9000억원, 5월 4조4000억원, 6월 4조3000억원으로 감소세다.
또 은행의 중기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조1000억원보다 줄어들었지만 보증서 만기연장 규모는 오히려 15조1000억원에서 올해 16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만기연장율도 90%를 넘었다.
올 상반기 수출기업, 우수기술기업, 녹생성장기업 등 핵심분야 지원규모는 16조7000억원으로 전체 공급액의 41%를 차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자금사정전망도 호전되고 은행 중기대출, 패스트트랙 지원업체 및 보증서 신규발급 등 중소기업금융 증가속도가 3월 이후 완화되고 있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