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LG화학이 오는 2010년 하반기 폴리실리콘 양산목표시점도 다소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6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4분기 기업 설명회(IR)에서 "폴리실리콘 사업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투자우선 순위에서 떨어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김 부회장은 태양광사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진출을 선언한 상태이나 이후 뚜렷한 투자계획이나 일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김 부회장이 폴리실리콘 투자에 신중한 이유는 당장 LG화학의 투자처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과 같은 경기상황에서 당장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폴리실리콘사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김 부회장은 에틸렌과 LCD글라스 그리고 편광판등에 증설투자할 뜻을 내비쳤다.
이중 LCD글라스와 관련, 김 부회장은 "현재까지는 경제성이 아주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라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수한 제품을 단기간에 낮은 코스트로 제품을 생산,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편광판 증설도 8세대가 가동되기 이전에 증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보다 편광판 공장을 설치하는 기간은 짧다"며 "다른 경쟁사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은 낮은 코스트로 생산하는 것이고 현재 더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늘어나는 물량은 대만과 한국 고객에 제공될 예정"이라며 "8세대가 돌아가기 이전에 증설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부회장은 여수와 대산NCC공장에서 생산되는 에틸렌물량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는 전했다.
그는 "여수 공장은 내년 4월 100만톤 규모, 대산은 80만톤에서 90만톤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인수합병(M&A) 추진과 관련, 김 부회장은 "해외석유화학 관련업체등의 인수합병 물건을 계속 물색하고 있는 있다"며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투자키로 한 8642억원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4634억원을 집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