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성적이 좋지 않은 은행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보다는 신용 손실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학점을 받은 이들 은행들이 골드만삭스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신용 손실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골드만삭스와는 다르게 BofA와 씨티그룹이 아직 부실자산프로그램(TARP)의 지원 기금을 상환하지 못했으며, 특히 씨티는 정부가 지분의 36%를 보유한 상태라는 점을 환기했다.
물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두 은행의 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ofA는 지난 해 11센트의 순손실에서 올해 2/4분기에 주당 26센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씨티는 적자 폭이 지난 해 54센트보다 적은 31센트로 예상하고 있다.
BofA와 씨티는 골드만삭스의 호재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이번주 주가가 각각 13% 및 22% 오른 상태.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골드만삭스의 실적발표에 고무되면서 이들 은행의 신용 손실보다는 실적 발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재로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이 이들 은행의 신용 손실을 제외하고 '정상화된' 순익 전망치로 산출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9배, 씨티가 3.3배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용 손실 문제를 결코 간과될 수 없는 문제로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를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 역시 올해 이들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WSJ는 재무구조가 그럴듯한 은행도 손실로 인한 대규모 증자로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