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에서 오후 4시경 93.35엔에 호가되던 달러/엔은 인텔 실적이 발표된 직후 93.76엔까지 상승한 뒤 93.50~93.60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종가는 92.97엔.
한때 1.3910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유로/달러는 이 시간 1.3970달러로 호가되며, 전일 종가와 별 차이없이 움직이고 있다.
반면 유로/엔은 엔 약세에 힘입어 전일 129.93엔에서 0.7엔 상승한 130.66엔에거래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골드만삭스의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증시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면서, 그래도 실적 개선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엔화 대비로 달러화가 지지를 받고 있는것 같다고 전했다.
인텔이 실적 호조로 마감 후 거래에서 급등하자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강세 폭을 넓혔으나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 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는데다, 유럽지역 경제지표도 확실한 회복세를 받쳐주지 못하며 간접적으로 달러화를 지지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전통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여름철 시장 분위기로 인해, 유로/달러가 1.3850~1.4050달러의 박스권 움직임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뉴욕 멜론은행의 선임 통화전략가인 마이클 울포크는 "시장의 관심이 이제 기업 실적발표에 쏠려있다"고 강조하고, "당분간 증시 움직임이 달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만약 실적이 저조할 경우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야기되며 달러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달러화가 매도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