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일대와 충남 당진, 경남 통영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이들 지역은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호재로 탄탄한 수요기반을 갖춰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있는 상황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당진은 지난 한해 동안에만 아파트값이 2.03% 상승해 충남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 전체 평균 상승률(0.42%)보다 훨씬 높고, 되려 2.43% 하락한 예산과 비교하면 더욱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및 당진∼천안 고속도로(2012년) 개통 등의 대형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등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고,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산업단지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수요 유입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당진이 철강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평택ㆍ아산ㆍ화성ㆍ서산 등 주요 산업단지와 함께 서해안 최대규모의 산업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 일대에서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일대가 최대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부산·진해와 함께 전국의 3대 경제자유구역에 속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주변에는 핵심 배후도시인 '순천 신대지구'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올 상반기 인천 청라지구의 청약 열기로 경제자유구역이 최대 유망지로 떠오르면서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의 배후단지인 순천 신대지구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3300만㎡ 규모의 신대지구에는 민간자본 5300억원이 투입돼 중심상업지구에 국제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전체 면적의 39%인 117만 2000㎡에 주거∙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신설 및 익산~여수간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근 지역들과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기대감에 실제로 지난해 토지 거래건수는 순천이 전년대비 37%, 광양이 27% 늘었으며 두 지역 모두 2%대의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의 대부분 토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양상이다.
경남 통영의 경우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메카로 안정국가산업단지, 옥포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기반 시설까지 잘 갖춰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향후 2010년 개통을 목표로 거가대교가 한창 공사중이고, 거제 고현만 개발도 진행되는 등 개발 호재가 많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남지역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0.0%에 머물렀던 반면 통영 일대 아파트는 단지별로 10%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지방에서도 경제자유구역이나 산업단지 조성과 같이 자족도시 형성의 가능성과 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있는 곳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기대돼 실거주는 물론 투자처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