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전자가 실적 공시가 아닌 예상치를 먼저 발표한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고 보면 이번 실적 잠정치 공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조2000억~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기준 매출은 31조~32조원이 실적 전망치다.
삼성전자 측은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의 일정 범위내 전망치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전망치 발표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증권가와 업계 모두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2/4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해 대략 1조~1조5000억원 정도를 예상해 왔다.
6일만 하더라도 유진투자증권은 본사 기준으로 1조300억원, 대우증권도 1조1800억원 정도의 예상치 보고서를 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본사 영업이익으로 8600억원을 전망했다.
하지만 오전 9시께 공시된 삼성전자의 실적 잠정치는 놀랄만한 수준이다. 2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영업이익은 증권가와 업계 모두 예상치 못한 '어닝 서프라이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발표는 바로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1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4.33% 오른 6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예상 전망치가 기존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넘어서 상당한 어닝서프라이즈"이라며 "삼성전자가 그만큼 2/4분기 실적에 대해 자심감을 갖고 있다는 표현 아니겠냐"고 해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 개선이 매력적"이라면서 "특히 반도체/LCD부문의 경쟁우위와 함게 핸드폰 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도 실적개선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실적 확정 발표는 24일이지만 그동안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양한 실적 전망들로 인해 시장 내 혼선이 발생해 왔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적 전망 정보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